몰입의 단계에 대하여
사고력을 높이는 질문식 교육법은 사각형의 넓이를 학습한 후, 삼각형의 넓이를 배우려는 초등학교 4 학년 학생있다고 가정합니다. 기존의 수업 방식은 삼각형은 사각형의 절반이므로 넓이는 '(밑변 × 높이) ÷ 2'라는 공식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그리고 밑면과 높이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비슷한 문제를 복습하게하여 삼각형 넓이를 구하는 법을 익힌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은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지식은 알려주지만, 사고력을 높여주지는 않는다. 그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열쇠는 '질문식 교육에있다. 질문식 교육은 삼각형의 넓이 구하는 방법을 일체 설명해주지 않고, 아이가 직접 해결하도록 문제를 던져 줍니다.
몰입의 단계
문제가 주어지면 아이는 자신이 이전에 배운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때 우뇌 속에서 여러 지식들이 끄집어 내지고 통합되는 활발한 사고 활동이 일어나며,이 과정에서 아이는 지식을 습득 함과 동시에 사고력을 훈련하게 됩니다.
먼저 질문식 교육이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첫째, 아이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적절한 문제를 내 주어야하고 둘째, 내용 습득에 도움이되는 핵심적인 질문을 만들어야하며 셋째, 가르치는사람이 그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하자 질문식 교육이라도 시작은 아이의 수준을 점 검하는 정도의 기 가벼운 질문으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 10 분 생각하면 풀릴 수있을만한 질문이 적당합니다. 삼각형의 넓이를 가르치는 것을 예로 든다면 첫 과제는 밑변이 5cm이고 높이가 Scm 인 직각 이등변 삼각형 넓이 구하기 문제가 좋습니다. 사각형의 넓이를 공부했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 않아 정사각형의 절반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아이가 주어진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곰이 생각하자 질문의 난이도를 높인다. 만약 아이가 풀 지 못한다하더라도 그 내용을 배우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력은 향상됩니다.
난이도는 높지만 아이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할 필요가있는 문제라면 ~ 2 주 전에 미리 과제로 내주면 좋습니다.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경우에는 밑변이 8cm이고 높이가 5cm 인 예각 삼각형 (그림 2) 문제가 적당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제를 장시간 생각하도록 격려하고 적당한 힌트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사고력을 훈련하자 난이도가 낮은 문제는 학습에 대 한 거부감을 줄여주고 홍미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고, 난이도가 높은 문 제는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깊고 지 속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인식하게됩니다. 삼각형의 넓이를 예로 든다면 밑변이 6cm이고 높이가 5cm 인 둔각 삼각형 넓이 구하기 문제가 적당합니다. 이때도 적당한 힌트를 주면서 의욕을 북돋는 다.
만약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라도 그 문제에 대해 시간을 들여 힘들게 고민했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을 훨씬 많이 파악하고 궁금증도 커진 상태라 이때 문제 풀이를 설명 해주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있습니다. 공식 암기가 아닌 풀이 개념을 확실하게 파악하게된다. 사고 훈련이 충분히 된 아이는 스트레스를 만들 지 않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마음의 산책을 하듯 천천히 문제의 핵심을 생각하며 해결책에 접근한다.
이는 마치 수영을 능숙하게하는 사람이 최소한의 몸놀림만으로 빠른 속도를 내며 장시간 수영을 즐기는 것과 비슷하게 진행 됩니다. 마치 지적인 게임을 하듯 공부를 즐기게되는 것입니다. 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효율적으로 문제의 핵심 만 뽑아 해결할 수 있으며 사고를 못하는 초보자라도 질문식 교육을 받으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지적인 게임을 하듯 공부를 즐기게되는 것이다. 명심하라 질문 식 수업에서 가르치는 사람은 안내자일뿐 정답을 말해서는 안된다. 생각하고 풀이하는 것은 오로지 아이의 몫입니다. 또 공부를 즐길 수있는 기회이자 권리인 것입이다. ·. 미국의 시카고 대학 수학과가 세계적인 수학 연구 기관으로 올라 설 수 있었던 데는 로버트 무어라는 수학자의 교육법이 한몫을했습니다.
무어는 학생들이 수학 책에 기술된 정리와 증명을 해설하는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거나 책을 읽고 얻은 지식을 문제 풀이에 그대로 적용하여 공부하는 것을 거부 하였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주어진 정리의 증명을 발견하고 개념을 정의하는 등 '하는 경험을 통한 수학 교육을 실시 하였다. 그러고는 강의도 교과서도 유인물도 설명도없이 처음 보는 문제를 학생들 스스로 증명하도록했다.
무어는 이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수학 능력을 개발하고, 논리적 추론을 바르게하고 아이디어를 엄밀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무어의 이런 급 진적 수학 교육법은 진정 수학을 즐기는 수학자. 창의적인 수학자를 낳는 데 큰 영향을 끼 쳤고, 결국 무어의 가르침을받은 학생들이 뛰어난 수학 자로 성장하면서 무어의 교육법 역시 주목 받게되었다.
이것이 바로 사고 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입니다. 무어의 수학 교수법은 놀랍게도 앞서 말 한 질문 식 수업과 많은 부분 일치합니다. 뇌파가 몰입에 미치는 영향 생각의 속도가 빠른 경우, 다음 표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베타 파가 나타난다. 이 경우는 단답형 문제처럼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 재빨리 응답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뇌의 빠른 입력과 출력을 요구하는 활동에 적합합니다.
육체 활동을하거나 대화 할 때 나타나는 뇌파가 바로 베타 파인데, 수면과는 정반대인 상태이다. 이때는 입력에 해당하는 감각 기관과 출력인 운동 감각이 활성화되어있는 반면,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즉 얕은 기억은 잘 끄집어 내지 만 깊은 기억은 잘 끄집어 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하여 주어진 문제를 곰꼼이 생각하기에 적합한 상태는 아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경우는 명상 하듯이 생각의 속도를 충분히 줄여 주어야합니다.
이때는 알파파가 나타나게 됩니다. 눈을 감으면 시각 정보의 입력이 차단되고 생각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파가 느려져 알파 파 상태가됩니다. 빠른 알파 파는 약간 긴장한 상태에서 주의 집중이 이루어지는 때이고, 중간 알파 파는 신체의 긴장은 풀려 있으면서도 의식 집중이 이루어지고있는 상태입니다. 바로 이상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천천히 생각하는 때입니다.
이 상태에서 뇌파가 더 느려지면 느린 알 파파가되는데, 바로이 상태가 명상을하는 등 완전히 긴장이 이완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뇌파가 더 느려지면 세타파가 나타나는데, 꾸벅 꾸벅 졸거나 잠이 들기 직전의 상태 입니다. 이른바 선잠이 든 것인데, 이때 아이디어가 가장 잘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에 입출력 활동이 활발한 각성 상태와 입출력이 차단 된 수면 상태의 뇌 활동은 완전히 다른데, 수면 상태 일 때 장기 기억이 고도로 활성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잠에서 아이디어가 잘 나오는 것도 바로 이렇게 고도로 활성화된 뇌를 활용하는 것이다.